다이소 일회용 수세미 두 달 실사용 후기 (내돈내산, 기름 설거지)

“본 포스팅은 협찬이나 광고 없이 직접 사비로 구매하여 두 달간 사용해 보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구매 이유

집에서 고기를 굽거나 다른 기름진 음식을 먹고 나서 설거지를 할 때, 일반 스펀지 수세미를 사용하면 수세미가 기름을 그대로 흡수합니다. 이 상태로 다른 식기들을 닦으면 설거지가 아니라 사실상 기름 코팅을 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수세미 기름 빼자고 물에 베이킹 소다, 식초 이런 것들 타서 관리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말이 안 되기에 구매해 봤습니다.

실측

감겨 있는 것을 풀어 보면 한 장씩 뜯기 쉽도록 절취선이 있습니다. 아래 왼쪽 사진은 절취선 따라 접어본 모습입니다. 가로 X 세로 길이는 줄자로 직접 쟀을 때 약 21.5 X 22cm입니다. 또한 표면에 엠보싱 처리가 되어 있는 것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절취선을 따라 접은 뒤 줄자로 실제 길이를 측정하는 사진
절취선을 따라 접고 줄자로 실측함

장점

1. 기름 묻은 게 나와도 더 이상 신경 안 쓰게 됩니다.

기름을 먹든 말든 더 이상 신경 안 쓰고 설거지를 할 수 있습니다. 닦아야 할 게 기름이 많으면 이제는 한 장 뜯어서 사용하고 버리면 되니까 확실히 편합니다. 처음에는 수세미가 있는데도 추가로 구매해야한다는 점 때문에 ‘이게 경제적인게 맞나?’ 이 생각이 들었지만, 기존 수세미 수명을 늘려줘서 경제적인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2. 놀러갔을 때 좋습니다.

롤 크기가 커서 찾기도 쉽습니다. 일반 수세미는 작기 때문에 가끔씩 진짜 수세미 못 찾아서 ‘안 가져왔나?’ 이러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일이 없습니다. 무엇보다 수세미를 여러 장 뜯어서 사용할 수 있어서, 한 번에 다같이 설거지해서 빠르게 끝낸 다음 수세미 버려버리면 돼서 좋습니다.

단점

1. 주방 세제를 제대로 머금지 못합니다.

두께가 얇기 때문에 기름도 안 먹지만, 그만큼 주방 세제도 오래 머금지 못합니다. 세제가 금방 씻겨 내려가는 느낌이라 설거지 거리가 조금만 많아져도 중간에 세제를 몇 번 더 짜게 됩니다. 거품 자체가 안 난다는 건 아닙니다. 거품은 잘 나지만 유지력이 일반 스펀지 수세미와 비교했을 때 떨어진다는 이야기입니다. 아래 사진의 주황색 스펀지 수세미는 코스트코에서 구매한 수세미입니다.

일회용 수세미와 코스트코 주황색 스펀지 수세미와의 두께 비교
코스트코 수세미와 두께 비교

2. 강하게 문지르면 찢어지는 경우가 잦습니다.

두께가 얇기 때문에 힘 줘서 빡빡 닦으면 찢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어차피 한 번 사용하고 버리는 용도라서 개인적으로 큰 단점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총평

가정에서 일반 스펀지 수세미를 대체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딱 핀 포인트로 기름기 많은 냄비, 프라이팬, 고기 불판 이런 것들을 닦고 버리는 전용 수세미입니다. 엠보싱 덕분인지 닦이는 것은 잘 닦입니다. 따라서 재구매 의사를 묻는다면 저는 재구매 할 겁니다. 상술한 것처럼 저는 일반 수세미가 기름 먹어 교체해야 하는 것 때문에 구매를 했고, 이 부분에 있어서는 제대로 된 역할을 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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